안구 컨택트 렌즈의 대중화와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습관적으로 안구에 점안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인공눈물은 안구에 들어온 미세먼지 등을 흘려보내게 도와주어 안구 이물감을 해소하는 역할을 해줄 수 있다.
그러나, 인공눈물을 하루 5회 이상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보통 많이 쓰이는 인공눈물은 점안액이다. 연고 타입이나 겔 타입도 있으나, 일상생활에서는 시야를 뿌옇게 만들기 때문에 점안액이 많이 사용되는데, 문제는 이런 점안액 속에 들어있는 방부제이다.
인공눈물에는 보통 방부제가 함유되어 있다. 여러 방부제 중에서도 항균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벤잘코늄’이라는 성분이 주로 사용된다고 한다.
그런데, 이 성분은 항균 효과가 뛰어난 대신, 독성이 강하여 하루 6회 이상 점안할 시에는 각막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각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습관적으로 하루 6회 이상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콘텍트 렌즈 사용자나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는 환자 등의 경우에는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콘택트 렌즈 사용자는 대부분 렌즈를 낀 상태에서 인공눈물을 사용하는데, 미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인공눈물 점안하는 것은 지양하라고 이야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