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과 재벌가, 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두 분야의 사람이 만나 사랑에 빠진다면 어떨까?
과거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7주기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결혼과 동시에 연예 활동을 멈춰 소식을 접하기 어려운 이들.
현대판 신데렐라의 대명사라고도 불리는 재벌과 결혼한 스타들을 정리했다.
1. 노현정
재벌 2세와 결혼한 대표적인 연예인 중 한명이다.
2003년 KBS 아나운서 공채 29기로 입사한 노현정은 예능프로그램 상상플러스, 스타 골든벨 등의 진행을 맡으며 스타 아나운서로 성장했다.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던 2006년, 노현정은 다른 방송국에 근무하는 지인 아나운서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 정대선을 만났다.
현대그룹 일가에 속한 정대선은 노현정을 소개받은 지 일주일 만에 결혼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해 7월 말 청혼을 한 정대선은 한달 후인 8월 27일 노현정과 결혼식을 올렸다.
만난 지 2개월 만에 이뤄진 속전속결 결혼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불화설, 이혼설 등 각종 소문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후 집안 행사에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며 변함없는 부부 관계를 증명했다.
2. 심은하
90년대 청순 미녀의 대표주자였던 심은하는 드라마 ‘마지막 승부’, ‘청춘의 덫’,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등에서 여주인공을 맡으며 톱스타의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2000년 최고의 자리에서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그리고 2005년 재벌 2세 지상욱과 결혼하며 연예계를 등졌다.
지상욱은 국내 굴지의 재벌그룹 한성실업 지성한 회장의 외아들이자 정치인이다.
결혼 후 심은하는 두 딸의 엄마로서, 그리고 아내로서 평범한 삶을 지내며 남편 내조에 전념하고 있다.
3. 고현정
고현정은 드라마 ‘모래시계’로 최고 인기를 누리던 중 1995년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과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생활 8년만인 2003년 11월 이혼을 했다.
고현정은 위자료 15억 원을 받았으며, 정용진 부회장이 자녀 양육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고현정은 “결혼을 너무 빨리 한 것 같다. 조금 더 다듬어진 상황에서 만날 수 있었다면”이라는 말을 전했다.
이혼 이후 고현정은 드라마와 영화 등 다방면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4. 최정윤
이른바 ‘청담동 며느리’로 알려진 최정윤은 2011년 이랜드 그룹 박성경 부회장의 장남 윤태준과 식을 올렸다.
얼마 전 방송에 출연해 재벌가 며느리로서의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정윤은 재벌가를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계열사 마트나 외식업체 백화점, 호텔에 가도 돈을 다 낸다. 가족할인도 없다”고 말했다.
또 MC들이 재벌가 시집살이에 대해 “정말 막 영어로 대화하고 같이 밥도 안 먹고 그러냐”고 질문하자 최정윤은 “나는 영어를 못한다”고 재치 있게 대답했다.
이어 최정윤은 “다만 시댁에 제사가 많은 편이다. 1년에 10번 정도 된다. 촬영이 있을 때는 한 달 전부터 미리 감독님과 촬영 팀에 양해를 구한다”며 일반적인 며느리들과 다를 바 없는 고충을 털어놨다.
5. 신주아
신주아는 2013년 태국인 재벌2세 사라웃 라차나쿤과 결혼해 태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라차나쿤은 태국의 유명 페인트기업 사장으로, 현지 매체에서도 여러 차례 소개된 적 있는 해외 유학파 경영인이다.
신주아는 2014년 우연히 떠난 태국 여행에서 현재의 남편감을 만나 초고속으로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녀가 살고 있는 집은 백화점을 연상시키는 드레스 룸에 남편과 단 둘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극장방까지 갖춘 유럽풍 하우스를 자랑한다.
또 최고급 월풀 욕조가 구비된 개인 수영장까지 있는 고급 저택으로 소개됐다.
신주아는 “사람들이 돈 보고 결혼했다는 말을 하지만 나를 사랑해 주지 않으면 뭐에요”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