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더 킹: 영원의 군주’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던 배우 우도환의 데뷔작이 재조명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우도환 나온 가자 장미여관으로 (19금)’이란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우도환은 22살 때인 지난 2013년 영화 ‘가자 장미여관으로’로 데뷔했다.
1989년 발표된 마광수 교수의 동명 시집을 원작으로 다뤘으며 김봉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우도환이 맡은 ‘성수’ 역은 사귄 지 6개월 된 여자친구 민애와 장미여관에서 첫관계를 하려는 캐릭터다.
장미여관에서 샤워를 하던 중 작은 구멍을 발견해 우연히 옆방을 엿보게 되고, 거기서 여자 연예인 사라가 거물급 정치인에게 성 상납을 하는 현장을 목격한다.
영화 속에서 우도환은 신체 주요 부위만을 가리고 강도 높은 베드신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지금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 일각에서는 에로배우 출신이 아니냐는 논란이 생기기도 했다.
우도환은 “19금 영화에 출연했다고 오해를 받는데 속상하지는 않다.
해당 작품은 좋은 메시지를 담은 영화이고 영화제에 출품되기까지 했다”며 “연예계 비리를 세상에 퍼트리는 역할을 맡았다.
연기를 하는 데 있어 전혀 부끄럽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우도환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우도환이 작품 출연 기회를 어떻게 얻을지 몰랐던 무명시절의 영화”라며 “연기에 대한 열의로 참여하게 된 작품”이라 설명했다.
한편 우도환은 OCN ‘구해줘’, SBS ‘더 킹: 영원의 군주’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으며 지난 7월 현역으로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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