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백종원 덕에 식재료의 가격이 상승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지난 1일 양파 생산량이 평년보다 16% 정도 늘어나 양파 도매가가 지난해보다 40% 나 하락했다.
이에 농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백종원에게 도움을 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측은 양파 소비 촉진을 목적으로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백종원은 지난달 22일 ‘양파 농가를 응원합니다! 만능양파볶음 대작전 1편: 양파 손질과 보관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어 ‘양파 농가를 응원합니다! 만능 양파볶음 대작전 2편’, ‘만능 양파볶음 활용 첫 번째: 앙파게티’, ‘만능 양파볶음 활용 두 번째: 만능 양파 덮밥’, ‘만능 양파볶음 활용 세 번째: 만능 양파 수프’ 등 양파에 대한 영상을 올렸다.
백종원은 “수확량 급증으로 양파 가격이 폭락해 농가가 큰 시름에 빠졌다”라며 “이에 모두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고심 끝에,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한 백종원식 만능 시리즈의 최신판! 바로 만능양파볶음을 만들어 소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point 289 | 1
놀랍게도 백종원이 영상을 올리자 양파 값이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다.
농산물유통정보는 지난달 21일 8500원인 양파 20㎏ 평균 도매가격이 지난 3일 8800원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유튜브 영상 댓글로 “만능 양파 영상이 올라온 이후 배송 건의 3분의 1이 양파다”라며 “백 선생님의 파급력이 엄청나다”라고 말했다.
한편, 백종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은 개설한 지 3주 만에 구독자 수 200만 명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