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을 연기한 뒤 일본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심지어는 야구, 축구 선수 등 스포츠 스타들의 확진도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JTBC 뉴스는 달라진 일본의 상황을 집중 보도했다.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올림픽 연기 전만해도 “일본에선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고 단언해 왔다.
그러나 연기된 올림픽의 개최 시기를 발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타났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의 후지나미 신타로 선수는 닷새 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로 2명의 야구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프로축구 빗셀 고베의 사카이 고토쿠마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일본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유명 선수들이다.
일본 프로야구는 4월 말 관중없이 개막을 목표로 시범경기를 치뤘지만 선수들 확진이 잇따르며 모든 계획이 중단된 상태다.
아베 총리 역시 지난달 31일 진행한 총리 관저 회의에 마스크를 쓰고 나타나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출입 기자들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엘리트 선수 관리를 저렇게 하냐. 후유증이라도 남으면 어쩔려고”, “연기 안 됐으면 진짜 도쿄올림픽 코로나 배양 접시 됐을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