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방영 중인 ‘동백꽃 필 무렵’ 속 까불이의 정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21, 22회에서 용식(강하늘)이 찾던 고양이 밥을 주고다니던 ‘캣맘’의 정체가 박흥식(이규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회차에서 손가락이 갑자기 가려워져 병원을 찾아온 용식에게 의사는 농약으로 인한 상처라고 말했다.
용식은 자신이 손가락을 이용해 만진 것이 고양이 사료라는 것을 떠올리고 동네의 ‘캣맘’이 누구인지 주시하고 있었다.
드디어 용식이 찾던 ‘캣맘’이 흥식이임이 밝혀졌지만, 시청자들 사이에서 ‘까불이’가 흥식이일 것이라는 의견은 소수다.
그 이유는 향미(손담비)가 죽기 전 ‘까불이’로 추정되는 인물과 마주쳤고, 그를 향해 “아저씨”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향미는 어둠 속에서 고양이 밥을 주는 인물에게 “밥 주는 것 재미있냐. 아저씨네는 방이 몇 개냐. 고양이라 생각하고 날 재워달라”고 했다.
이후 해당 인물의 집으로 들어간 향미는 식탁 아래에서 ‘까멜리아’에서 봤던 것 과 똑같은 라이터 자국을 발견했다.
평소 향미는 흥식이에게 이름을 불렀기 때문에 흥식이가 까불이일 가능성은 적다.
한편 지난 21,22회에서 향미의 고단한 삶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한 유일하게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준 동백(공효진)을 대신해 배달을 갔다가 까불이에게 살해당해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