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 식사가 더 잘 나오는 나라네
최근 군 휴가 복귀 후 격리된 병사들에게 군부대에서 부실 도시락을 제공해 논란이 일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제공된 도시락 구성은 쌀 밥에 부실한 반찬 조금이 전부였으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군 장병들의 식사라기엔 교도소 밥보다 못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국군 병사들과 재소자들의 식사 비교 사진이 올라왔다. 한눈에 비교되는 식사 수준 차이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고 한다.
우선 논란이 된 국군 장병 도시락의 경우 플라스틱 용기에 밥, 호박나물, 김치, 김 그리고 우유가 전부였다고 한다.
장정들의 한 끼 식사라기엔 한눈에 봐도 부실해 보이는 구성이라고 한다.
이어 KBS1 ‘뉴스광장’에 소개됐던 구치소 재소자들의 식사가 함께 공개되었는데 식사 구성은 반찬의 가짓수부터 달랐으며 흰쌀밥에 김치, 햄버그스테이크, 샐러드에 국까지 포함됐다고 한다.
주방에선 삼계탕을 준비하는 듯 한 마리씩 통으로 준비된 닭들이 눈에 띄기도 했다.
“가족들이 먹는 음식과 똑같은 음식이 제공된다. 그래서 수용자들 반응이 좋다”라고 말한 구치소 교위의 인터뷰가 함께 전해지기도 했다.
군부대와 구치소에서 나온 식사는 이렇게 나란히 놓고 비교했을 때 확연한 차이를 보였으며 사진만 봐도 어느 쪽이 더 부실 한지는 알 수 있을 터였다.
교도소 재소자들이 나라를 지키는 장병들보다 풍족한 식사를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이 들끓었다고 한다.
국군 장병들이 받는 부당한 대우에 누리꾼들은 “이 나라는 진짜 군인을 호구 취급하네”, “군인들 밥 좀 잘 주자”라며 분개했다. 일부는 “당연한 거 아님? 범죄 피해자보다 가해자가 우선인 나라”라며 범죄자들이 받는 과한 대우를 돌려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 같은 부실 식사 논란에 육군 관계자는 “격리 인원 급식과 관련해 더 세밀한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리고 이렇게 논란이 되자 싹 바뀌었다는 공군 격리자가 올린 식단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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