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득남한 가수 알리가 오랜만에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알리는 출산 후 아직 몸이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레베카’에서 ‘댄버스 부인’ 역을 맡았다.
‘레베카’ 뮤지컬 출연은 임신 사실을 알기 전부터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당시에 뮤지컬 팬들의 기대를 모았었다.
하지만 알리는 갑작스럽게 아이를 출산하게 됐고 알리를 위해 뮤지컬 제작진이 6개월간 기다려주었다.
이러한 배려에 알리도 출산 후 댄버스 부인에 집중해 무대를 서고 있다.
알리는 인터뷰에서 “뼈 마디마디가 열려 있는 상황이고 출산 후 치아가 틀어지면서 발음도 온전하지 않지만 관객을 위해 자신과 싸움하고 있다”고 고군분투하는 현재 상황을 전했다.
지난 5월 일반인 남성과 결혼한 알리는 아이가 예정일보다 빨리 나와 힘이 들었던 날들도 털어놓았다.
알리의 아이는 35주 만에 미숙아로 태어났다.
그리고 그는 “일각에선 일부러 아이를 일찍 태어나게 했다는 말도 있었다”, “아이의 건강이 달린 건데 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라며 말도 안되는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알리는 “당시 몸에서 양수가 터지는 소리를 들었고 응급실에 가서 아이를 낳았어요. 병원에서 자가 호흡을 못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어 힘들었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또한 그는 인터뷰를 통해 “20대 후반에는 우울증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는데 제 곁을 지켜준 사람들에게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