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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휠체어가 비행기에서 누락되는 바람에 공항 바닥을 기어다녀야만 했던 장애인 선수 (영상)


장애인 선수인 저스틴 레벤(Justin Levene)은 비행기에 내려 당황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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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루틴 공항에 내렸을 때 비행기에 따로 실었던 그의 휠체어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Justin Levene

항공사 측의 실수로 휠체어가 함께 비행기에 실리지 않았던 것이다.

저스틴은 루턴 공항의 바닥을 가로 질러 몸을 끄록 가야했다고 주장했다.

직원들은 그를 등받이가 높은 의자에 앉히겠다고 제안했지만, 저스틴은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없어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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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in Levene

저스틴은 “내가 화가 난 이유는 직원들 중 누구도 나의 입장을 이해하거나 공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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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모든 공항에는 적절한 장비가 필요하며, 일이 발생하면 누구도 공항을 기어 다니거나 마루에 몸을 끌고 다닐 일이 없어야 한다”며 “독립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어떠한 형태의 장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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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news

저스틴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유지하기 까지 수년간의 노력이 필요했다고 한다.

그는 런던 북부 출신으로 20살 때 디스크 수술이 잘못돼 마비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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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in Levene

이후 재활치료에 힘썼고, 자체 동력을 쓰는 휠체어에 의지하여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직원들이 제안한 의자에 앉는 것은 레벤에게 굴욕감을 선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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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은 “직원들이 나를 의자에 묶어놓으려고 애썼다. 문제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 압박감에 처했음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루틴 공항 측은 “저스틴의 비행기가 휠체어 없이 도착했다는 것을 알고 우리 팀은 그에게 임시 대체 휠체어를 제공하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입장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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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스틴 씨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해 모든 도움 제안을 거절했다. 그가 받은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사과하는 반면, 우리는 우리의 직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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