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스마트폰에 밀려서 더이상 출시되지 않지만, 불과 몇 년전만 해도 독특한 이름과 광고로 유명했던 추억의 휴대전화들이 있다.
#1.
이효리 폰 (SCH-V840)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았던 이효리, 에릭, 권상우가 출연한 광고로, 배경음악 ‘애니 클럽’도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효리 폰’으로 일컬어지던 핸드폰은 당시 역대 최고 판매량 220만 대를 기록했다.
#2. 가로본능 폰 (SCH-V500)
삼성전자 애니콜이 2004년 출시해, 휴대폰 액정이 ‘가로’로 돌아가는 특징을 지녔던 ‘가로본능 폰’.
전봇대에 수직으로 매달리던 광고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한 때 전봇대에 매달리기도 했다고.
#3. 하이킥 폰 (MS500)
모토로라 레이저의 첫 세대였던 MS500은 이전과는 다르게 얇은 두께를 자랑했다.
당시 엄청난 인기를 몰았던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진들도 이 휴대폰을 사용해서 ‘하이킥 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4. 고아라 폰 (SCH-W270)
배우 고아라가 광고 모델로 활동해 일명 ‘고아라 폰’으로 불렸던 휴대폰이다.
얇고 심플한 폴더형 디자인에 블루투스와 영상통화 기능이 특징이었다.
함께 나온 슬라이드 폰은 ‘정일우 폰’으로도 유명했다.
#5. 바나나 폰 (LG-SV280)
휴대폰의 디자인이 바나나처럼 둥글게 휘어있어 붙은 이름으로, 숫자 키패드를 누르면 진짜 ‘바나나 향’이 뿜어져 나오는 곡면 슬라이드 폰이었다.
팬택 스카이 ‘돌핀 폰’과 경쟁 구도였다.
#6. 맷돌 폰 (IM-U100)
광고 속 모델 박기웅이 맷돌 돌리는 얼굴을 움직이던 ‘맷돌 춤’으로 유명했던 휴대폰이었다.
특히 PMP처럼 넓은 액정을 지니고 있었다.
광고 속 배경음악도 일명 ‘동충하초 송’으로 유행했다.
#7. 연아의 햅틱 (SPH-W7700)
터치폰의 시초라고 할 수 있던 휴대폰으로, 당시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가 모델이었다.
햅틱 기능을 이용해 주사위 돌리기나 윷놀이 등을 즐기고는 했다.
#8. 롤리팝 (SV800)
빅뱅과 2NE1이 부른 동명의 CM송은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를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인기 있었던 당시 셀카가 잘 나오는 휴대폰으로 유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