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을 인출하고 있는 여성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이려다 현대판 ‘로빈후드’ 별명을 얻은 강도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해외 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중앙TV 국제뉴스방송채널 CGTN이 공개한 한 동영상 속 모습이 주목받았다.
<영상>
영상에는 한 여성이 ATM기에서 현금을 인출하고 있고, 여성의 뒤에서 한 남성이 몰래 다가가는 것이 포착됐다.
현금을 인출한 여성은 칼을 들고 있던 강도에게 자신이 인출한 현금 약 42만 원을 모두 건넸다.
하지만 강도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여성에게 통장 잔고를 보여 달라고 했고 여성은 순순히 통장을 보여줬다.
여성의 통장잔고는 0원이었고 이를 본 강도는 놀랍게도 여성에게 빼앗은 현금을 다시 돌려주었다.
결국 현금을 갈취하지는 않았지만 여성을 칼로 위협했기 때문에 강도는 경찰에 구속됐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여성의 잔고를 보고 다시 돈을 돌려준 강도에게 ‘현대판 로빈후드’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또 다른 네티즌은 “돈 돌려주면 다냐”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많은 네티즌들이 “내 잔고 보여주고 싶다”, “내 지갑사정 알면 나를 위해 도둑질 해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