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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지하철역 ATM에서 쉴 새 없이 지폐가 쏟아져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익스프레스 등은 런던 본드스트리트 지하철 역사 내 현금지급기에서 20파운드짜리 지폐가 쉴 새 없이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지하철 보안요원들이 황급히 이 현금 지급기 근처를 지키게 되었다.
영상에 따르면 이 남자는 준비된 듯 보이는 가방을 현금지급기 밑에 열어 두고 얼굴에 미소를 가득 머금은채였다.
이 남성이 일반적인 거래를 하다 우연히 정말 ‘잭팟’을 맞은 것인지, 멀웨어를 이용한 ‘잭파팅 공격’인지는 확실치 않다.
해외에서는 ‘ATM 잭파팅 공격’이라해 시스템에 악성코드를 심어 정보를 허위 조작해 현금이 마구 인출되게 하는 새로운 범죄다.
이번 사건의 경우 인출된 현금이 한화 수백만원에 달해 ‘잭파팅 공격’ 아니냐는 의심이 붉어졌다.
그러나 해당 ATM을 제작한 폴란드 회사에 요청한 결과 해킹 등 기계 오작동은 아니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기계 오작동은 아니며 실제로 해당 고객이 많은 돈을 인출한 게 맞다”고 밝혔다.
이어 “소액 지폐를 처리하는 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대규모 거래에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를 다시 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돈을 인출한 사람이 조심성이 없었네”, “돈 벼락 맞은줄”, “진짜 쓸어담고 싶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