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연일 화제다.
슈퍼히어로들의 귀환을 보고 싶은 한국 팬들은 개봉 전부터 높은 예매율을 보이며 환호하고 있다.
그런데 뜨거운 인기 만큼이나 여지껏 없던 놀라운 일도 벌어지고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영화 티켓이 암표로 등장한 것이다.
가격은 무려 5~10만 원 선이다.
영화 평균 티켓 가격인 1만 원을 기준으로 보면, 정가의 최대 10배로 부풀려져 판매되는 중이다.
18일 머니투데이는 티켓베이(티켓 거래 사이트) 홈페이지에 영화 어벤져스 암표가 수십 장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사전 예매 하류만에 예매량 92만을 돌파했다.
인터넷에서는 이미 ‘어벤져스4’ 사전 예매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소문이 돌고있다.
명당을 잡는 것이 ‘낙타가 바늘 구멍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는 성토도 나오고 있다.
또한 스포를 당하기 전에 제일 먼저 영화를 보려는 팬들이 속출하며, 암표가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상의 암표는 영화 뿐만 아니라 주로 아이돌 콘서트 티켓에서 수요가 발생한다.
지난 1월 워너원의 마지막 콘서트 티켓 최고가는 정가 10만 원의 200배인 2,000만 원에 달했다.
세계적인 스타 방탄소년단의 지난 8월 서울 콘서트 역시 정가의 30배인 320만 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온라인 상에서 이루어지는 암표 매매를 현행법상 처벌할 규정이 없다.
때문에 암표상들에게 피해를 보는 팬들은 하루 빨리 ‘암표’를 근절시키는 법안을 구축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