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가 태어난 지 5일 된 신생아를 아기 바구니로 던지고 수건으로 때려 두개골 골절로 의식불명에 빠지게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간호사의 충격적인 만행이 드러난 가운데, 그가 임신 중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13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아이의 아버지는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이날 아버지는 “지금도 동공 반사와 자기 호흡이 없고, 뇌세포에 괴사가 많아 구멍이 많이 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학대 정황을 알게 됐을 때는 이미 긴급 체포된 상황이었다”라며 “당연히 구속될 줄 알았는데, 임신 중이라서 불구속 수사로 바뀌었다”라고 설명했다.
가해 간호사는 두 아이의 엄마라고 알려졌다.
그는 얼마 전 육아 휴직을 끝내고 복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재는 둘째 아이를 임신하고 있다.
간호사는 10년 정도 해당 산부인과에서 근무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간호사가) 자기 몸이 피곤해 무의식적으로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해당 사건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올라왔다.
13일 기준 15만 명 서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