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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소주 CF, ‘성 상품화’는 지웠지만 여전히 ‘성 차별적’이다 논란 (영상)


종합주류회사 무학이 소주 ‘딱 좋은데이’의 두 번째 광고 영상을 공개하며 딱 좋은데이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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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좋은데이 유튜브

이번 광고 영상에서는 백종원이 ‘딱 마에스트로’, 김세정이 ‘딱 나발리스트’로 등장해 악기 대신 딱 좋은데이 소주잔과 병들을 이용해 경쾌환 소리로 캐논 변주곡을 연주한다.

백종원과 김세정은 칼질로 야채를 썰며 리듬감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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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좋은데이 유튜브

무학 관계자는 “소주의 속성을 강조했던 기존 CF와는 다르게 이번엔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귀에 쏙쏙 들어오는 오디오를 강조해 CF의 재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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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에서 백종원은 “백종원이 추천하는 무과당 소주”, 김세정은 “뺄거 다 빼서 딱 좋은데?”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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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대에 잘나가는 젊은 여성 연예인이 선정적인 옷을 입고 소주병을 흔들며 춤을 추는 등 성 상품화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기존 소주 광고와 다르게, 이번 ‘딱 좋은데이’ 광고는 호평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소주 광고에 성 상품화가 없다니 너무 좋다”, “이렇게 편하게 보는 술 광고는 처음이다”, “광고 너무 신나고 깨끗하고 기분 좋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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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좋은데이 유튜브

하지만 지난 4일 여성경제신문은 해당 광고가 성차별적이라는 의견을 보도했다.

서울 YWCA 여성 참여팀 광고 모니터링 담당 강유민 매니저는 딱 좋은데이 광고에 대해 “젊은 여성은 귀여운 이미지, 중년 남성은 제품의 전문성을 더하는 역할로 소비하는 성 역할 고정관념을 조장하는 교묘한 성차별이 숨어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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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 매니저는 “성 상품화를 지웠다고 성차별도 지운 광고는 아니다”라고 말하며 “광고 모델로 20~30대 어린 젊은 여성을 선호하는 경향, 젊은 여성에게는 애교나 외적인 외모를 강조하지만 남성에게는 전문성과 신뢰성을 강조하는 구도 또한 성차별적인 요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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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무학은 “백종원은 순박하지만 전문분야에서 만큼은 냉철하고 정확한 안목을 가진 이미지, 김세정은 음악 활동과 예능, 드라마 등을 통해 밝고 건강한 매력을 보여주는 이미지” 때문에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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