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는 그동안 성적에 관계 없이 열성적인 관중들의 응원으로 유명했다. 지난 10년동안 평균 관객수는 2013 시즌과 2017 시즌을 제외하고 늘 상승을 기록해왔지만, 6월 19일까지 평균 관중수가 지난해 10,196명에서 9,079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6위권을 지키던 한화는 최근들어 7연패를 기록하며 급격히 무너지면서 현재 최하위 롯데에 1.
5게임차로 앞선 9위까지 내려갔다. 반등의 계기로 여기던 롯데와의 시리즈가 시작했지만 오히려 2연패를 당해 루징 시리즈를 확정지었고, 스윕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
이러한 상황에서 야구 팬들은 시작부터 삐그덕거린 한화 이글스의 추락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번 시즌을 시작하면서 한화는 3명의 내부 FA 선수들과 모두 계약을 맺었지만 그 결과는 싸늘하다.
3년(2+1) 26억에 계약한 이용규는 시즌 출발을 코 앞에 두고 구단에 방출을 요구했으며, 2년(1+1) 5억원에 도장을 찍은 최진행은 부상과 부진의 여파로 약 한 달정도 1군에 올라왔지만 지난 14일 다시 2군행을 통보받았다. 2년 16억원에 계약한 송광민은 지난 11일 2군으로 내려갔다. 수비와 선구안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는 것.
성적과 흥행은 결국은 비례한다. 과연 한화의 남은 시즌은 어떻게 흘러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