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OSEN
류현진이 5번의 도전만에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89구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의 환상적인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4번의 등판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아홉수에 갇혀 있었고, 직전 경기 쿠어스필드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류현진은 우려를 불식하고 완벽한 투구로 승리를 따냈다.
경기에 앞서 팬들의 관심을 주목한 선수가 샌디에이고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는데, 그는 바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그의 아버지는 1999년 박찬호로부터 한이닝에 연타석 만루홈런을 치며, 박찬호에게 ‘한만두’라는 별명을 안겨주었다.
그의 아들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류현진의 대결이 이목을 끌었는데, 결과는 류현진의 완승이었다. 류현진은 루키인 타티스 Jr.를 상대로 삼진, 투수 앞 땅볼,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요리했다.
류현진에게 ‘한만쥬’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