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황금올리브 순살 사기 사건을 폭로한 유튜버가 영상을 삭제했다.
지난달 12일 유튜버 ‘홍사운드’는 BBQ 점주 1만 8천 원짜리 황금올리브치킨 속안심 순살을 신제품으로 속여 더 비싸게 팔았다고 밝혔다.
홍사운드는 충북 청주시의 한 BBQ 매장에서 신메뉴 황금올리브치킨 순살 제품을 주문했지만, 신메뉴가 아니라 치킨 텐더가 배달왔다.
이에 홍사운드가 BBQ 매장에 전화하자, 매장 점주는 “황금올리브치킨 순살은 기존 황금올리브치킨 속안심 순살 제품과 똑같은 것이다”라고 거짓말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논란이 커지자 BBQ 본사와 점주는 홍사운드에게 사과했다.
이후 지난달 31일 홍사운드는 “BBQ 황금올리브 순살사기 사건 영상을 내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홍사운드는 “영상을 내리는 이유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라며 말을 꺼냈다.
그는 “제가 올렸던 영상 속 여사장님께서 계속 댓글을 보시며 굉장히 큰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밝혔다.point 226 | 1
이어 “영상을 내리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제 가족들을 보호해야 된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라며 “‘당장 찾아가서 어떻게 하겠다’라고 직접적인 협박을 받거나 하는 일은 아직 없었지만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은 예방하는 것이기 때문에 영상을 내리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 생각된다면 용기 내서 알리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