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큰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다가오면서 소방청은 몇 가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지난 4일 소방청은 전이나 튀김 등 추석 음식을 요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해 유의사항을 전달하며 눈길을 끌었다.
먼저, 식용유에 불이 붙었을 때는 물을 뿌리지 말고 젖은 수건 혹은 배추잎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김홍식 국립소방연구원 연구관은 “가열 온도가 높은 튀김류 요리할 때는 자리를 비우지 말고 온도 체크를 수시로 해야한다”며 “과열로 연기가 나기 시작하면 즉시 불을 꺼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급한 마음에 무작정 물이나 주방세제를 붓게 되면 오히려 화염이 커지거나 식용유가 끓어 넘쳐 더 큰 불로 번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따라서 가정에서 효과적인 화재 대응법은 배추, 상추 등의 채소 잎이나 젖은 수건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