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을 뛰어넘는 블루투스 유선 이어폰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방금 다이소에서 이어폰을 샀다가 크게 당했다. 조심하라고 글을 쓴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다이소에서 블루투스 유선 이어폰을 구매했다.
블루투스이기 때문에 당연히 선을 꼽지 않아도 음악이 나올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는 A씨의 오산이었다.
블루투스만 연결했을 경우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또한 선만 꼽고 블루투스를 연결하지 않았을 경우에도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블루투스 유선 이어폰은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지 않아 선을 꽂으며 전력을 받는 방식이다.
소리를 들으려면 블루투스와도 연결하고, 선도 꽂아야 비로소 연결이 된다.
한 소비자는 “무선과 유선의 단점만 합친 끔찍한 혼종”이라 평가했다.
이러한 이어폰이 나오는 이유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다.
애플에 사용 가능한 유선 이어폰을 만드려면 별도의 MFI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8천 원의 비용을 지불해야한다.
블루투스 이어폰 형식으로 만들면 MFI 인증을 받지 않아도 되기에 해당 비용이 절감된다.
또한 배터리를 포함하지 않아 배터리 비용도 대폭 절감된다.
가격을 낮추는 대신 소비자들의 불편은 생각하지 않은 독특한 이어폰이 탄생한 것이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아이리버에도 이런 제품 있는데 진짜 무용지물”, “단점을 집약한 이어폰ㅋㅋㅋㅋㅋ”, “아니 레알 이게 무슨 소리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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