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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스젠더’와 결혼하겠다는 ‘오빠’ 때문에 분노한 ‘여동생’


자신의 친오빠가 트렌스젠더와 결혼하려고 한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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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네이트 판에 ‘오빠가 트렌스젠더와 결혼을 하겠다네요’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pixabay – 기사와 무관한 사진

 

글쓴이의 오빠는 2년 전부터 트렌스젠더인 여성과 만나고 있었으며, 어느날 오빠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소개하겠다며 어느 술집으로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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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조금 마시며 시간이 조금 지난 뒤 자신의 오빠는 여동생에게 “여자친구는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을 고백하며 “법적 절차도 완전히 마무리 되어서 법적으로도 완벽한 여자”라고 말했다.

 

이에 당황한 글쓴이에게 오빠의 애인분은 “30대 초반이며 작년까지는 바에서 일하고 현재는 무직인 상태다. 조금조금씩 일을 하며 천만원 가량을 모았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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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 기사와 무관한 사진

 

진정으로 사랑해서 만나게 됐다는 등의 오빠 애인분의 말을 듣는 중 글쓴이는 말을 자르고 “돈을 안 쓰고 모아서 30 넘게 모은 돈이 천만원이냐?”는 질문을 했고 이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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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글쓴이가 집으로 돌아가자 오빠 애인에게서 장문의 메시지가 와 있었으며, 그 내용은 ‘결혼전 부모님 설득을 위해서 도와달라’는 등의 내용이었다.

 

여기에 “법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완벽한 여자고 동생과 다를 바 없으니 무조건적인 혐오는 하지 말아 달라. 이건 차별”이라고 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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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메시지에 당황하며 “그쪽한테 그런 훈계 들을 이유 없다”며 답변했고, 오빠의 애인분은 “트렌스젠더가 아니었어도 그런 반응이었겠냐, 무례한 거 맞다”며 메시지를 보냈다.

 

pixabay – 기사와 무관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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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빠와 애인분은 부모님에게 알리지 않고 둘이 함께 살 예정이라고 한다.

 

글쓴이는 “상대가 트렌스젠더인 것을 떠나서 30대 초반에 모은 돈이 천만 원에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사람을 누가 정상인으로 보냐”며 “카톡 보고 어이가 없었던 건 절 차별하는 사람으로 몰아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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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전 트렌스젠더 이해 못 한다. 싫다. 그들이 말하는 여성스러움이 뭔지도 모르겠고 그냥 그들만이 추구하는 ‘여성’이 있는 것 같아서 더 싫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