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어려운 아기를 돌보는 것은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다.
그런데 한 20대 초보 아빠가 잠에서 덜 깬 상태로 딸의 분유를 타던 중 큰 실수를 저질렀다.
지난 15일 중국 포털 시나는 후베이성에 사는 자오 씨의 실수로 딸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사건을 보도했다.
사건 당일 자오 씨는 아내가 분유를 타 달라고 부탁하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비몽사몽 분유를 탄 그는 한 살인 딸을 안고 먹였다.
그런데 분유를 먹은 딸의 얼굴이 점점 창백해지더니 구토를시작했다.
깜짝 놀란 자오 씨는 곧바로 자신이 탄 분유를 확인했다.
자오 씨는 자신이 칼슘파우더 대신 바퀴벌레 퇴치제 가루를 분유에 넣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그 바퀴벌레 퇴치제는 며칠 전 인터넷에서 산 것이었다. 선반에 물건이 난잡하게 섞여 있어서 잠결에 실수했다”고 말했다.
의사는 “다행히 신장과 간 기능에 약간의 손상만 입었다”며 “제때 병원에 안 데려왔으면 비극적인 상황에 놓였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다행히 자오 씨의 딸은 이틀 만에 퇴원할 정도로 빠르게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