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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프들이 결혼한 제 앞에서 ‘비참하다’라며 결혼을 비난해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나의 결혼생활을 본 친구들이 자꾸만 결혼을 비난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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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이야기숲에는 결혼 생활을 비난하는 친구들 때문에 고민인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글쓴이는 매일 연락할 만큼 친한 친구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친구들이 자꾸 제 앞에서 결혼을 비난한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친구들은 “결혼하면 여자 인생 도태된다”, “자유도 없이 묶여있는 사람들 불쌍하고 비참하다”라며 채팅방에서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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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혹시라도 글쓴이가 모임에 불참하면 “저래서 결혼 못 하겠다”, “숨 막힌다. 희생하는 거 싫어서 애키우는 거 싫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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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저는 빠지면 먹잇감 되니 아파도 기를 쓰고 나갔다”라며 “괜히 뒷말 나올까봐 가족 얘기도 안 한다”라고 했다.

이어 “아이 키우는 거 힘든 건 사실이지만, 제 경우에는 제가 못 받았던 사랑을(사정상 할머니가 혼자 저를 키우셨어요) 아이에게 보여주며 저도 치유하고 정서적으로 많이 안정되었다”라며 “이런 얘기 해봤자 자기 위로라 생각할 것 같아서 얘기 안 했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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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심지어 글쓴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 가방을 사러 백화점에 가자 친구들은 자기들끼리 육아 비용을 계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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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애 돈 먹는 거 장난 아니다”, “너 학교에 애 쫓아다닌다고 인생 발목잡히는거 아냐?”라고 비웃었다.

이에 화가 난 글쓴이는 대꾸 없이 채팅방에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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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나의 결혼이 남들에겐 그렇게 우습나싶어 속이 상한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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