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카메라를 당하고 있는 한 여성을 위해 한 남성이 한 행동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 중국의 한 지하철에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 가운데 모자를 쓴 남성이 자신의 앞에 서 있는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이 여성은 자신의 신체 일부가 촬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고, 남성은 몰카 촬영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때 몰카 가해자 근처에 앉아있던 중년 남성이 이 모습을 목격하고는 가해 남성의 앞을 막았다.
그러고선 젊은 여성에게 자신의 자리를 양보했다.
이 영상은 같은 지하철 칸에 있던 사람이 촬영해 웨이보에 올리면서 인기를 모았다.
현지 누리꾼들은 “진정한 히어로다”, “용기가 대단하다”며 찬사를 쏟아냈다.
한국 누리꾼들은 “그런데 카메라로 저 장면을 찍고 있는 여성들도 있는데? 설정 같은걸?”, “몰카범 목덜미를 잡아야지…어쨌든 정의가 있는분이네요”, “저건 쓰레기네요”, “근데 전철 폭이 왜이리 좁나여?? 고개만 숙이면 다 보일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여름이 되자 중국 현지 포털사이트에서 ‘지하철 몰카’ 등을 검색하자 일일이 세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관련 기사와 피해 사례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