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에서 유래한 신조어가 새로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복동하다’, ‘복동 당하다’ 등의 표현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는 ‘자전거를 절도하다, 절도 당하다’의 뜻을 지니고 있으며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실제 주인공 엄복동이 수차례 자전거 절도 행각을 벌였고 실형까지 선고받았던 사실에 빗대어 만들어진 신조어다.
‘자전차왕 엄복동’에서 유래한 신조어는 이 뿐만이 아니다.
엄복동 머리글자에서 따온 ‘UBD’라는 표현이 등장해 ‘명량은 100UBD’, ‘어벤져스4는 8UBD’ 등의 표현이 등장한 바 있다.
이는 엄복동 최종 관객 수인 17만을 ‘1UBD’로 정해 관객 수 측정 단위처럼 활용하는 의미로 사용됐다.
정지훈 주연의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개봉 당시 지나친 애국주의 마케팅과 절도 등의 전과가 있는 실존 인물을 미화했다며 구설에 올랐다.
개봉 전부터 영화가 구설수에 오르자 지난 2월 25일 정지훈은 자신의 SNS에 “술 한잔 마셨다. 영화가 잘 안 돼도 좋다. 하지만 엄복동 하나만 기억해달라. 진심을 다해 전한다”고 속상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