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해 카드, 현금 없이 결제하는 것이 상용화돼 있다.
중국에 살고 있다고 밝힌 한 한국인이 중국 현지 QR코드 결제 서비스의 ‘소름돋는’ 지점을 지적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한 누리꾼이 ‘와 중국 진짜 무섭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글을 쓴 A씨는 “대륙에 살고 있다”며 중국에 살고 있음을 알렸다.
A씨는 휴지를 사러 건물 앞 편의점에 갔더니 생전 처음 본 단말기가 계산대 옆에 있었다고 설명했따.
그는 “계산하려고 언제나처럼 알리페이 QR코드를 들이밀었더니, 점원분이 ‘즈푸바오?’라고 물으며 단말기를 들자 카메라가 켜지고 사진이 찍혔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를 ‘얼굴인식 지불 시스템’으로 추측했다.
그는 “나는 중국 공민이 아니어서 얼굴 인식 결제는 실패했다”며 “중국 공민이 아니면 주민등록번호가 없어 관리가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제시했다.
그는 “수억명이 넘을 알리페이 회원 금융정보와 소비정보가 신분증과 연동돼 관리된다는 건데…”라며 “(얼굴인식 결제가) 편리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무섭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고 말했다.
해당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최첨단 호러다”,”14억 얼굴을 다 구분한다는 얘기냐”,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실사판이다” 등 소름돋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은 이미 전자상거래 관련 IT 기술은 상당 부분 발전돼 있는 상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 따르면 중국은 2013년 이후 4차 산업혁명 관련 논문과 특허 건수에서 미국을 제쳤을 뿐만 아니라 얼굴인식 결제 기술을 개발해 실제 상용화에도 성공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