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인 해외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것으로 보이는 BJ 철구가 받을 처벌 수위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철구 필리핀 마닐라 카지노에서 바카라 중’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이 게시글에는 BJ 철구와 BJ 서윤(25·본명 전윤희)이 함께 필리핀에서 원정 도박을 하고 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작성자는 “마닐라에 있는 카지노인데 (BJ 철구가) BJ 서윤이랑 있다”고 주장하며 당시 촬영된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육군 측은 “철구는 현재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휴가를 간 상황”이라며 “마닐라 카지노에 간 것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도박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건 없는 상태이며 휴가에서 복귀하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군형법에는 따로 도박에 대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일반 형법으로 처벌된다.
도박을 한 사람은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 질 수 있다.
군인이 도박을 한 경우 재판과는 별도로 군인으로서 징계도 받게 되는데, 도박은 ‘품위 손상’에 해당해 일반 병사는 강등, 영창, 휴가제한, 근신 등의 징계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누리꾼들은 “그냥 영창에 쭉 가둬라”, “군인이 무슨 해외여행이고 도박이냐”, “이거 관리가 너무 안된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