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몽을 그려본다…”
아프리카TV 최고 인기 여BJ ‘양팡’이 구설수에 올라 사과문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
양팡은 서면에서 야외방송 도중 중국유명 SNS스타를 만나 즉석에서 함께 합방을 하게 되었다.
중국인과 함께 방송하다보니 채팅창의 시청자들은 “중국진출이냐”, “차이나드림”이라며 “중국몽 가즈아”라는 채팅들이 도배가 되어 양팡은 방송 제목을 ‘중국몽을 그려본다…’라는 방 제목으로 설정한 후 약 2시간 남짓 방송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바로 ‘방 제목’으로 인해 많은 비난을 받게 되었다.
최근 정치적 의미로 이슈가 된 중국몽이라는 단어를 모르고 있던 양팡의 방송 제목으로 인해 많은 비난 채팅글을 받았고,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비난 채팅에 상황파악도 못하는 중국인이 당황하는 일이 벌어지게 될까, 채팅창 제재를 시작하게 되었다.
방 제목도 바꾸고 방송을 마치고 난 후, 네이버에 검색까지 해서 어떤 의미인지 파악이 된 후, 사과문을 올리게 됐다.
계속되는 악플에 시달리던 양팡은 결국 1월 중순부터 상담센터를 방문하여 지속적인 상담을 받기로 결정했고 좀 더 성숙해진 모습을 기약하며 사과문을 마쳤다.
다음은 BJ 양팡의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양팡입니다.
저는 어제 서면 야방 도중 중국유명 sns스타분을 우연히 만나 즉석에서 같이 합방을 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인과 함께 방송하다보니 채팅창에 “중국진출이냐” “차이나드림“이라면서 “중국몽 가즈아“라는 채팅들이 도배되어
“코리아드림“,”아메리카드림“처럼 차이나드림이란 뜻으로 방송 제목에 ‘중국몽을 그려본다‘ 라고 방제를 설정하고
방송을 약 2시간동안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저의 방송 제목을 본 유동 시청자분들이 들어오시면서
저에게 온갖 욕설들과 함께 계속해서 비난 채팅글을 올리셨고,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비난 채팅에
제대로 상황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함께 방송하던 중국인분께 혹여나 제 방의 악성채팅 때문에
실례를 범하거나 상처가 될까 두려워 먼저 채팅창 제재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몇몇 시청자분들이 일단 방제부터 바꾸자는 말에 바로 방제를 바꿨습니다.
이후 중국인 분과 먼저 합방을 정상적으로 마치고 나서 시청자분들께 방제에 어떤 의미가 있어서
그렇게 된건지 여쭤보았고, 직접 네이버에 검색해 보라는 답변을 받아 검색을 해보고나서야
최근에 중국몽이란 단어가 정치적인 의미로 이슈가 있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방제는 채팅창에 올라온 것처럼 ‘코리아드림’ ‘아메리카드림’ 같이 채팅창에서도
중국몽 단어가 도배가 되어 사용하게 된 것일 뿐 시청자분들께 오해의 소지가 있었을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렸습니다.
사전에 한차례 차분하게 설명을 드렸기 때문에 더 이상 악플을 도배하지 말아달라는 저의 의견에도
악성 루머글을 본 신규 시청자분들이 지속적으로 제 방에서 악성채팅을 도배하게 되어 방송 진행이 도저히 불가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지속되는 악플에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리게 되버림으로써
더 성숙하고 단단해진 양팡으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눈물에 주위에 휴지가 없어 신고 있던 양말로 급하게 눈물을 훔치고 난 뒤
한차례 진정을 하고 다시 원래로 돌아와 방송을 하고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제 방을 시청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방송에서 개인적인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일은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특별히 조심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저는 정치적으로 중립입장이기 때문에
만일 그 뜻을 알았더라면 제목을 설정하는 일은 절대 없었을 것입니다.
제가 19살때부터 방송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쉬지 않고 달려오다 보니
너무 제 자신을 돌볼 시간도 부족했고 방송만 생각하다 보니
제 감정과 정신이 멍드는 것에는 신경을 제대로 못썼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우울할 때는 한없이 우울하고 한번씩 잘못된 생각도 가지게 되면서 판단이 흐트려질 때가 많습니다.
어제를 기점으로 저라는 사람에 대해 다시 한번 진지하게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감정컨트롤 문제와 저의 내면에 여태까지 쌓여있는 마음의 병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였고
1월 중순부터 상담센터를 방문하며 지속적인 상담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무지했던 저의 단어선택으로 인해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것에 대해 반성하며
제 방송을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도 늘어난 만큼 독서도 하며 지식도 겸비하는 BJ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고, 배우고,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시청자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조금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