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 ‘블랙보리’가 맛이 없다는 이용자에게 대표이사가 직접 댓글을 남겼다.
지난 22일 한 트위터 계정에는 “블랙보리 맛 X같다”라는 트윗이 올라왔다.
그런데 이 트윗에 ‘조운호’라는 트위터 이용자가 슬픈 표정을 의미하는 이모티콘을 댓글로 남겼다.
조운호 씨는 블랙보리의 제조업체인 ‘라이트진로음료’의 대표이사다.
조운호 씨의 댓글을 본 계정 주인은 “근데 중독성 있다. 어제도 블랙보리 사 먹었다”라고 답글을 달았다.
‘블랙보리’는 하이트진로음료의 히트 상품으로 지난해 12월 누적 판매량 9200만병을 돌파했다.
블랙보리는 웅진식품에서 하늘보리, 아침햇살 등 곡물차 시장을 개척했던 조운호 씨가 하이트진로음료로 옮긴 뒤 성공반열에 올린 첫 제품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대표의 진심이 담긴 이모티콘”, “진짜 대표였다니 놀랍다”, “난 블랙보리 고소해서 맛있던데”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