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치 않게 전세계에 둘의 대화가 …
지난해 기생충이 시사회를 마치고 기립박수를 치는 가운데 영화계의 거장 봉준호와 송강호의 대화가 유출됐다.
모두들 일어나서 기립 박수를 치는게 멈출 기세가 보이지 않자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는 영락없는 한국 아저씨들의 대화를 나눴다.
송강호 : “이거(박수) 언제까지 치고있어야하냐??”
봉준호 : “글게 나 배고픈데”
이런식의 대화를 나눴고 방송에 그대로 송출됐다.
그리고 외국이라 그냥 한국말로 편하게 대화했지만 마이크 차고 있는 상태라 모두 번역이 되어서 나가 전세계에 둘의 대화가 의도치 않게 생중계 됐다.
하지만 한국어의 위대함은 여기서 나타났다.
봉준호가 “나 배고픈데” 라고 한 말이 “i’m hungry”라고 번역되어 나갔지만 이전에 히딩크 감독이 말한 난 아직 배고프다 라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그래서 봉준호 감독은 의도치 않게 생중계된 말에 또 의도치 않게 아직 작품에 배고픈 감독이 돼 큰 웃음을 줬다.
그리고 대화 직후에 박수치는거에 지쳐 천천히 박수를 치자 또 그걸 박자로 받아들인 해외 배우들과 관객들은 리드미컬하게 짝!짝!짝!짝! 하면서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losing my mind over bong joon-ho's jolliness/comments in korean during PARASITE's standing ovation 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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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also that the first thing he said on-mic was "i'm very awkward"ADVERTISEMENT com/hashtag/BongHive?src=hash&ref_src=twsrc%5Etfw">#BongHive
pic.point 83 | twitter.point 91 | com/ZDOXpCO5ZPpoint 105 | 1ADVERTISEMENT — karen han (@karenyhan) May 24, 2019
또 이날 에피소드가 하나 밝혀졌는데, 봉감독이 시사회가 끝나고 나서 행사장에 마련되어 있던 카나페를 막 집어먹었는데 이쑤시개도 안 빼고 먹는 바람에 목에 걸렸다고 하는 후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