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기생충을 관람한 관객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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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상 4개 부문을 수상하며 영화사를 새로 썼다.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작품·감독·국제영화·각본의 네 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한국 영화 역사상 아카데미상을 받은 것은 ‘기생충’이 최초이며 영어가 아닌 언어로 나온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것도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다.
기생충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기생충을 첫 번째로 관람했다는 관객이 밝혀져 화제가 됐다.
-딱 이 길이 그… 기생충에 나오는 그 집!
-영화에서 봤던 그대로 멋진 한옥의 집
끝없이 이어지는 돌담으로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이경규 : 박 배우 이런 데서 탁 나와야 되는 거 아니야?
눈으로 봐도 믿기 어려운 집 크기
강호동이 큰 감동을 받은 스토리가 있다며 박 배우에게 스토리를 설명을 유도했다.
강호동 : 명훈 씨 아버님이 봉준호 감독님 뵙자마자 큰 눈물을 흘리셨다고?
영화 ‘기생충’ 개봉 전 배우 ‘박명훈’의 아버지는 폐암 투병 중이셨다.
영화를 정말 좋아하신다는 박명훈 씨의 아버지, 그리고 기생충 감독이었던 봉준호 감독의 열혈한 팬이었다.
기생충 영화 자체가 비밀이었당 당시
박명훈 씨의 사연을 알고 있던 봉준호 감독은 박명훈 씨와 그의 아버지, 그리고 자신을 포함해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이에 세계최초로 기생충을 관람한 관객이 되셨다.
그 날이 꿈만 같던 날이었다고 회상하시는 박명훈 씨의 아버지, 현재는 시력이 매우 나빠져 거의 앞을 못 보는 수준이라고 설명.
봉준호 감독의 배려로 인해 그나마 시력이 좋았을 때 최고의 날을 보낼 수 있게 된 아버지.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봉 감독의 인성은 다 알아주죠” “역시 인품이 뒤따라야 훌륭한 인물이 됌” “박 배우 힘든 상태에서 최상의 연기를 보여준 능력에 박수를”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