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 시점에서 유니클로 구매 인증하는 커뮤니티’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지칭하는 ‘커뮤니티’란 다름 아닌 ‘일간베스트’로, 글 내용은 ‘입어서 응원하자’라는 말머리를 달고 일간베스트에 올라온 ‘유니클로’ 구매 인증 모음이다.
일간베스트의 회원들은 ‘유니클로 싹 쓸어왔다 이기야’라는 제목 등의 글에서, 할인 중인 유니클로 제품들의 택과 영수증을 찍고 제품을 추천하는 글을 함께 작성해 눈길을 끌었다.
글쓴이는 “저X들 때문에 앞으로 유니클로 가면 일베충으로 보일 것이다”라는 의견을 말했다.
이는 현재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전국민적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반감을 가진 일간베스트 회원들이 불매 운동의 대표적 목표로 인식되는 ‘유니클로’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반발심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유니클로’ 브랜드는 지속적으로 ‘우익’ 논란의 중심에 있는 브랜드이기도 해, 일각에서는 이러한 일간베스트의 구매 인증이 어떠한 상징성을 갖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일베교복 일베클로 다시는 못 입겠다” “유니클로가 제일 저렴해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것 아니냐. ABC 마트 제품도 구매해 봐라” “유니클로 관뚜껑에 못질하는 일베” “어둠의 불매운동이 따로 없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