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의 사건 관련 목격자이자 진술자인 윤지오가 자신을 비난하는 글에 반박하는 장문의 글을 남겨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윤지오는 인스타그램에 기사에 달린 한 댓글 사진을 첨부하며 이를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해당 댓글은 윤지오를 언급하며 “이 사람도 온전히 장자연을 위해서 하는 일은 아닌 것 같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장자연을 위한 행보 같지는 않다”고 써있었다.
이 댓글 작성자는 윤지오가 방송도 자주 출연하고, 경호원도 있다는 점을 근거로 이 같은 주장을 했다.
이에 윤지오는 “제대로 알지 못하고 함부로 가타부타하는 분들이 너무 많기에 참다 참다 이야기하려 한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윤지오는 “위치추적보호장치로 비상시 누를 수 있는 시계를 이미 일전에 지급받았다”며 “당시에 비상 버튼이 잘못 눌려 몇 차례 혹시나 출동하실까 염려되어 수 차례 전화를 해도 받지 않으셨다. 결국 다음 날이 돼서야 연락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을 함께 체감한 친구들이 순차적으로 돌아가며 밤낮으로 함께 있어주었고, 결국 여자친구 네 명과 함께 태국으로 출국했다”고 전했다.
윤지오는 본인에게 붙는 경호는 모친이 사비로 한 달에 2000만 원 가량 지불하며 고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지오는 또 “합법적으로 후원을 받을길이 현재로서는 일반인들도 가능한 플랫폼의 ‘아프리카TV’였다”라며 방송 출연의 계기를 설명했다.
또 “방송의 대부분은 방안에서 이뤄졌고 기록을 남기고 소통을 하며 두려움과 외로움을 덜어낼 수 있었다”라며 “방송이 끝나면 비공개로 최대한 빨리 전환하고 영상은 저장되도록하고 3대의 컴퓨터와 외장하드에 옮겨두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지오는 “뇌를 악세서리화로 전환시킨 몇몇 분들의 악의적인 모든 것은 형사처벌할 것”이라며 악플에 대한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 사건 밝히려고 목숨까지 건 사람인데 누가 이런말을”, “사이버수사대 신고해서 잡자”, “윤지오씨 힘내서 장자연씨 억울함 풀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