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한 공사장 인근 도로가 붕괴돼,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남성이 숨졌다.
2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날 7시2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지하공공보도 공사를 준비하던 노동자 A씨가 지반이 침하되며 3m 높이에서 추락했다.
현장이 비좁아 소방당국은 낙하물 제거 작업에 고난을 겪었다.
당시 A씨가 발견됐을때, 신체 절반이 매몰된 상태였으며 물이 쏟아지고 있었다.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됐던 A씨는 오전 9시 8분쯤 구조되어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미 심정지였던 터라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소방인력 25명과 구급대를 포함한 총 6대의 소방 차량이 출동했다.
지난 21일에도 기도 고양시 일산 동구 백석동 중앙로 알미공원 인근의 공사현장에서 도로가 침하된 바 있었다.
공사장 인근 도로 침하 사고가 잦아지자 시민들은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