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연기 결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은 오늘(2일) 오전 “추가적 논의가 진행될 것이고 교육부에서도 관련 회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그 이후 판단되면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교육부의 이번 방침에 따라 전국의 모든 초, 중, 고등학교는 2주간 더 개학이 미뤄지게 됐다.
앞서 지난 24일 교육부는 시, 도 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코로나 대응을 위한 2020학년도 신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내려보냈다.
가이드라인은 학교 휴업을 1~3단계로 나눴다.
먼저 1단계는 휴업은 학기가 시작된 후 3주일 이내로 휴업하는 것이며 이번에 전국 학교 일주일 개학 연기를 발표한 것이 1단계에 속한다.
2단계는 4~7주일간 계속 휴업하는 것인데 3단계 휴업은 8주 이상 휴업하게 되는 경우이며 3단계부터 교육 당국과 각 학교는 ‘휴업 장기화 대책’을 새로 설계해야 한다.
3단계는 휴업이 8주 이상(35일 이상) 이어졌을 경우다. 교육부는 3단계 휴업 조치 땐 교육청·학교와 휴업 장기화 대책을 새로 세우기로 했다.
가이드라인에는 휴업기간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막기 위한 대책도 포함됐다.
휴업 1단계에서는 교육청·학교가 온라인 학습 방을 개설하거나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에게 예습자료를 제공토록 했다.
휴업이 길어져 2단계가 되면 온라인 학습도 학교 수업처럼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