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정부세종청사서 열린 제9차 전원회의
공익위원들, 노사에 심의촉진구간 제시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 중인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들이 노사에 최저임금을 9030원~9300원 사이에서 정하는 안을 제시했다고 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9차 전원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이 노사에 이 같은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9030원은 올해보다 3.56%, 9300원은 6.7% 각각 인상된 액수이다.
6.7% 인상은 노동계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1만 원’ 약속이 이뤄질 수 없다면 ‘인상률 6.3%’를 대안으로 내세웠다고 말했다.
심의촉진구간이 제시되며 심의는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노동계는 1만 원, 경영계는 8850원을 각각 제시했다.
이날 회의 결과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인상 폭을 얼마나 좁히느냐에 달려 있다. 추가 수정안에서도 의견 차이가 클 경우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최종 표결로 최저임금이 결정된다.
정확한 내년도 최저임금 액수는 이날 밤늦게 또는 오는 13일 새벽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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