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확진자 1200명 넘어…“2~3일 뒤 상황 안잡히면 거리두기 가장 강력단계 검토”
3차 대유행 정점 당시 확진자는 1240명인데 이는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젊은층 확진 증가와 델타 변이 등 원인 꼽힌다고 말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에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7일 12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12월 ‘3차 대유행’의 정점일 때 기록한 1240명에 육박한 숫자다. 10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94명→761명→825명→794명→743명→711명→746명으로 하루 평균 약 768명이었다.
이렇게 확진자가 늘어난 이유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의한 방역 긴장감 이완, 거리두기 완화, 백신 미접종 20~30대 확진자 급증, 델타형 변이 확산 등이 언급되고 있다. 정부가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던 K방역의 초심이 실종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이날 수도권의 새 거리두기 적용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만큼 새 거리두기 단계 도입을 유예하고, 기존 단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수도권의 경우 현재 새 거리두기 기준상 3단계(수도권 500명 이상)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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