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접종후 모유색이 변해..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모유 색 변했다는 경험담 나와 이미 외국에서도 비슷한 일 발생… 국내 전문가들 “연관성 알 수 없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모유 색이 변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논란을 일으켰다고 한다.
최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축된 모유 사진을 올리며 “백신 접종 후 이렇게 변했다”고 말문을 열었는데
그는 이전에 유축했던 연 노란빛 모유와 백신 접종 하루 뒤 유축한 연녹색 모유 사진을 공개하며 “수개월간 모유 수유를 하고 백신 접종 후 단유를 했는데 가슴이 아파 유축했더니 연녹색 모유가 나왔다”며 “방역당국은 수유하는 경우에도 접종을 권고했으나 모유 색이 변한 것을 보니 찝찝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다고 전했다.
아래는 전문의에 소견이다.
ADVERTISEMENT
이에 마상혁 창원파티마병원 소아감염병과 전문의는 “현재까지 보고된 코로나 백신 부작용 중 모유와 관련된 사례는 알려지지 않았다”라며 “백신 접종 후 모유 수유(모유 색)가 변했다는 인과관계를 증명할 연구 결과는 없다”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대한모유수유의학회 홍보이사이자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의석 교수도 “현재로서는 백신 때문이라 말할 근거가 없다”며 “모유 색이 변하는 원인은 여러가지고 일시적인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피력했다.
ADVERTISEMENT
하지만 지난 1월에도 외국에서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 당시 수유 중이던 멕시코 여성은 코로나19 감염 후 모유 색이 연녹색으로 변했으며 완치 후 원래 색으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당시 멕시코 여성의 주치의는 “몸에서 항체가 생겨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모유 색이 변한 것 같다”며 “수유하는 여성이 바이러스, 질환에 걸렸을 때 모유 색이 변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