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3’ 최초의 여성 우승자로 화제를 모은 이영지가 자신의 목소리가 제거된 음원 등장에 불만을 표현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영지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일부와 함께 누리꾼과 두 사람이 다이렉트 메시지로 주고받은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해당 게시물에 올라온 사진에는 이영지가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한다. 숨 막힌다”는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이 눈에 띄었다.
이영지가 캡처한 사진은 한 유튜버가 올린 이영지의 우승 곡 ‘GO HIGH’ 음원 영상으로, ‘창모, 우원재, 더 콰이엇 – Go High (이영지 제거, 삭제 버전)’이라고 적혀있었다.
이영지의 목소리만 제거된 음원이란 걸 알아챈 이영지는 유튜버에게 다이렉트로 불만을 표현했고, 유튜버는 해당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
이영지는 “진짜 억장이 무너지는 기분을 오랜만에 느꼈다. 제 우승 또는 제 우승 곡이 그렇게 맘에 안 들고 아니꼬우셔서 올리셨다면 백번 이해할게요! 안타깝게도 제 우승은 무를 수 없는걸요. 제가 다 죄송하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는 메시지를 유튜버에게 보냈다.
다음날 이영지는 또 유튜버에게 “제가 어제 저 동영상을 보고 답변을 드릴 땐 너무 격양되어 있던 상태라 많이 무례하게 답변을 드린 것 같다”며 “개인적인 취향을 생각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요소였는데 제가 너무 무례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다시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유튜버는 “아닙니다. 제가 허락 없이 올린 것도 있고 무엇보다 영지님 생각은 못 하고 제 생각만 가지고 올릴 것도 있어서 그리고 이렇게라도 답장 주셔서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회신했다.
끝으로 이영지는 “경솔한 발언 죄송합니다. 숨이 막힌다고 표현했던 것은 제가 여러 매체에서의 상당히 안 좋은 시선의 비난들에 많이 예민해져 있던 터라 게시자님의 영상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올린 글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말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우승곡인데 자기 목소리가 빠져있으니 정말 속상했겠네”, “그래도 적극적으로 대화 나눈 모습이 보기 좋다”, “나라도 화났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