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한 방송사에서 일했던 한 프리랜서 PD가 사망한 채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경찰은 수사에 나섰으며 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 경 청주 상당구 한 아파트 지하실에 A(38)씨가 숨져 있는 것을 그의 가족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A씨 발견 당시 이미 사후 강직이 일어난 상태라고 전해졌다.
전해진 소식에 의하면 유서가 함께 발견됐으며 내용 중에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한 것이 없다. 억울하다”는 글이 있다고 전해졌다.
또한 A씨는 방송사와 임금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는 사실도 함께 전해졌다.
지난 2018년 일을 못 하게 된 A씨는 방송사측을 상대로 법정 다툼을 했으나 최근 1심에서 패소했다.
A씨의 유족은 A씨가 방송사에서 사실상 정규직처럼 일하면서도 정당한 처우를 받지 못해 평소에 힘들어 했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라는 말도 남겼다.
해당 방송사 측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 유감이며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