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 피처링을 해 화제가 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할시(25)가 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지난 24일 미국의 연예매체인 ‘롤링스톤’과 인터뷰 중 “‘할시’로 개명한 후 2차례 조울증 치료를 받았다”라고 털어놓았다.
“아무도 이 사실을 모르지만 지금은 말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다”고 덧붙였다.
할시는 병원을 다니며 치료하는 것은 자신의 선택이었으며 “매니저에게 ‘지금 당장 내가 나쁜일을 벌일 생각은 없지만, 그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으니 병원에 가서 이 문제를 알아봐야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도 조울증을 앓고 있다. 증세가 언제 나타나는지 안다”고도 말했다.
할시는 17세 때 자살을 기도한 적도 있다고 했으며3번째 앨범을 작업하면서도 “조증 상태에서 작업하는 첫 앨범”이라며 “몹시 정신이 없는 상태다. 말 그대로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에 대해 작업하고 있다. 못할 이유는 없다”라고 방송을 통해 전했다.
그리고 할시는 “양극성 감정 중 우울감이 싫다”며 “조증일 때 내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게 된다”라고 말하며 “이제 더는 독주를 마시거나 마약이나 대마초를 하지 않는다.
가족 모두를 책임지고 있다.
집도 여러 채 샀고 세금도 내고, 사업도 한다. 약이나 술에 의존하고 무기력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서 식료품 가게를 운영한다. ”라고 말해 팬들의 걱정을 덜어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