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단톡방’에 속한 일행들이 최근 징역형을 선고 받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건의 핵심이라고 지목된 버닝썬을 둘러싼 수사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고 전해져 분노가 일고있다.
더불어 버닝썬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승리는 각종 혐의에도 불구하고 구속을 면했으며 군입대를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승리는 성매매, 성매매 알선, 변호사비 업무상횡령, 버닝썬 자금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교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을 받아 올해 6월 검찰에 송치됐다.
하지만 재판부는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 승리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한편 승리와 관련되 사건은 ‘버닝썬 게이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난 9월에는 해외 원정 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재소환 됐다.
승리는 해외 원정 도박 혐의는 인정했지만 처벌 수위가 중한 외국환거래법 위반(환치기) 혐의는 부인했다.
그리고 현재 상황에서 30세인 승리는 올해 하반기 군입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승리는 지난 6월 만기였던 입대 연기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로써 올해 하반기 입대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다는 말을 했지만 마지막 입대 연기 신청을 하지 않은 점을 들어 ‘도피성 입대’라는 비판에서 자유롭기 힘들어 보인다.
입대 후 승리를 어떻게 될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승리가 입대하면 승리를 둘러싼 각종 사건들은 군사법원으로 이첩된다.
하지만 군사법원의 처벌은 일반 수사기관의 처벌 수위에 비해 경미한 편이며 승리의 입대가 빨라질수록 경찰 조사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군사재판소, 현 담당서 그리고 재판부가 협업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가능성이 더 크다.
왜냐하면 이 같은 사례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또한 설사 협업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사실상 중단된 것과 다름 없는 버닝썬과 승리 수사에 대한 협업이 적극적으로 이뤄질지도 알수없다.
승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3부는 14일 티브이데일리에 “승리의 재소환 여부는 미정”이라며 “아직 특별한 진행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