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날씨가 이상기류를 보였다는 정황이 나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에 부산 날씨 상황을 전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SNS 이용자는 “지금 부산 장난 아니에요. 여태 살면서 이렇게 창문 흔들리고 나무 뽑힐 것 같은 건 처음 봐요. 태풍도 이렇진 않았는데…”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뭐야 부산 왜 재난경보 알림 안 해? 이 정도면 태풍 아니냐? 비바람 장난 아니고 우산들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데… 난 살아서 집에 도착했어”라고 했다.
기상청은 이날 부산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기온은 15도를 웃도는 포근한 날씨를 보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실제 날씨는 마치 태풍이 부는 것처럼 강한 비바람이 내리쳤다.
누리꾼들은 “부산은 뭔 여름도 아니고 비가 무슨 태풍급으로 오냐. 겨울인데”, “부산에 살고 있는데 진짜 깜짝 놀랐다”, “날씨가 미쳤나보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