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수입 맥주 가격에 숨겨진 비밀이 밝혀졌다.
편의점에서 행사하는 수입 맥주는 보통 4캔 단위로 할인을 진행한다.
4캔을 구매하면 1만 원에 판매하는 식이다.
그런데 사실 4캔 단위를 초과하는 구매 분에 한해서도 같은 할인이 적용된다.
즉 4캔 이상을 사면 추가 구매분의 맥주를 2,500원에 판매하는 것이다.
때문에 4캔을 사나 5캔을 사나 할인률은 똑같다.
수입 맥주가 할인을 많이 해도 편의점 점주들은 손해를 보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편의점 본사가 맥주 원가를 낮춰서 가맹점에 공급하기 때문이다.
본사의 지원 덕분에 맥주 4캔을 만 원에 판매하면 가맹점주에게는 30%의 이윤이 남는다.
이는 평균 편의점 마진율인 25~30%에 부합하는 수치다.
또한 맥주를 구매할 때 보통 오징어, 땅콩, 과자 등 안주류를 함께 구입한다.
안주 마진율이 높기 때문에 가맹점주들은 안주가 팔리는 만큼 마진율이 높을 것이라 기대한다.
편의점이 맥주 할인을 1년 내내 진행할 수 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