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된 SNS 게시글이 있다.
한 SNS에서 ‘자·살 캔디’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는데 한 트위터에서는 해당 캔디를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판매자 A씨는 해당 게시물에 사탕사진과 함께 “안에 진짜 면도칼이 들어있는 막대사탕이에요. 딸기맛, 오렌지맛, 레몬맛, 포도맛 네가지 맛의 ‘자·살 캔디’를 즐겨보세요”라는 충격적인 멘트와 함께 글을 마쳤다.
이런 글을 본 누리꾼들은 “안그래도 자.살율 1위인데 미친거아니냐” “트위터는 진짜 규제해야함 텀블러급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판매자는 “‘자·살 캔디’를 보고 불쾌함을 느끼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 작품을 보고 대리만족을 느끼길 원해 만들어 본 것이다”라며 사과문을 남겼다고 한다.
해당 사탕을 확인해보니 해당 사탕은 외국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짜 ‘자·살 캔디’였던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자·살률’이 높아지면서 이를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누리꾼들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실제로 동반자들도 모집하는 ‘ㄷㅂㅈㅅ’이라는 해시태그 관련 정보가 2155건이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살률이라 함은 10만 명 당 자살하는 사람의 비율을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매년 국가별 자살률을 발표한다.
성비를 보면 전세계 모든 나라에서 여성의 자·살률보다 남성의 자·살률이 압도적으로 많다.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몇 배 이상 높은 것과는 상반된다. 한국의 경우는 남성의 자살률이 여성의 자·살률보다 약 3배 더 높다.
특이하게도 선진국일수록 남성의 자·살률이 여성의 자·살률보다 압도적으로 높아져 평균적으로 약 3~4배까지 치솟으며 미국에서는 자·살의 70%가 백인 남성이라는 통계 자료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단순히 ‘여성에 비해 남성이 더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견해와, ‘국가적・사회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여성 문제에 비해 위기에 처한 남성의 경우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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