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배우에게 음란 전화를 건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지난 2일 서울용산경찰서는 통신매체이용 음란행위 혐의로 남성 A씨(37)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유명 여배우 B씨에게 발신자 제한 표시로 전화가 왔다.
전화 상대는 남성이었다.
이를 지인이라고 착각한 B씨는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상대 남성은 성적인 이야기를 꺼냈고, 성관계를 요구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B씨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휴대전화 통신기록 등을 조회해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경기도의 한 클럽에서 휴대전화를 주운 뒤 B씨의 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단순 호기심으로 전화를 걸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A씨는 본인이 다니던 회사 고객들에게 전화를 걸어 성적 발언을 해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