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 플랫폼에 이색 매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달 중고 직거래 사이트 당근마켓에는 돼지저금통을 7만 원에 판다는 판매글이 올라왔다.
판매자 A씨는 “2018년 7월 24일부터 꾸준히 저금했다. 5천원짜리 지폐 및 천원도 적지않게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대중으로 7만원 정도 예측하는데 사실 분 연락 달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동전 사이에 지폐가 간간히 들어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저금통 속의 금액이 7만 원보다 많다면 구매자가 이득인 상황이다.
반면 그보다 적다면 판매자가 이득을 보게 된다.
문제는 공개된 사진으로 저금통 속에 들어있는 정확한 액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이다.
마치 랜덤박스 같은 도박성 거래가 누리꾼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지폐 몇장 없는데 천원뿐임. 7만원 안 넘음”, “초등학교때 방학동안 저금통 많이 모은 사람 상준다 그래서 열심히 했는데 만원 한장 넣어온 애한테 짐”, “이정도면 가챠마켓”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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