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시행되는 토익(TOEIC) 시험이 취소됐다.
토익 주관사인 YBM 한국토익위원회는 “오는 29일(토) 전국에서 실시 예정인 제 398회 TOEIC 정기시험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토익위원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가 최고 수위인 ‘심각’ 단계로 변경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와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시험 취소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토익위원회는 당초 29일 오전 전국 250개 고사장에서 토익시험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시험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위원회는 “감염 우려에 대한 많은 수험자들의 염려가 있고 전국 각 시도 교육청에서 일선 학교에 학교 시설의 사용 중단 혹은 자제를 요청했다”며 “수험자 및 감독 업무를 수행할 선생님들과 시험 관리에 종사하는 관리 요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오는 29일 시험을 보려고 했던 이들은 응시료를 환불받거나 다음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위원회는 다음 달 15일, 29일에 열리는 정기시험 시행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