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폐렴으로 인해 대학교 입학의 설렘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2001년생들의 설움이 폭발하는 가운데 1999년생들의 설움이 터졌다.
졸업식/입학식/오티 취소는 자신들이 겪어왔던 것에 비하면 ‘귀엽다’(?)는 것이다.
20세기의 가장 마지막 해에 태어난 그들은 정말 역대급의 사고와 사건들 속에서 자라왔다.
IMF직후에 태어나 힘든 시절을 보냈고 2009년 11살때 신종플루 유행으로 공포에 떨어야했다.
또 6학년이 되던 2011년은 교육과정이 바뀌어 6학년 대상으로 이뤄지던 역사 교육이 5학년으로 내려가 역사교육을 받지 못한 세대가 됐다.
뿐만아니라 중학교 3학년인 2014년에는 세월호 참사가 벌어지면서 체육대회, 수학여행 등 큼직한 행사들이 취소됐어야 했다.
고등학교 입학하자마자 2015년 메르스가 찾아와 또 두려움에 떨어야했고 2학년에 진급했을 때는 대통령 탄핵 등으로 어지러운 세상속에서 살아남아야했다.
그 후 고3이 되었을 때는 수능을 앞두고 ‘포항 대규모 지진’으로 수능이 한 주 밀리는 최초의 세대가 되었다.
이같은 그들의 입장에 수많은 99년생들이 공감을 보내고있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생각해도 1999년생들이 제일 불쌍”, “1999년생을 이길 세대는 없다”, “진짜 많은 일 있었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