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대표 김봉진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의 민족 CEO의 마인드’라는 글이 논란을 빚었다.
이는 앞서 2014년 김봉진 대표가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언급한 내용이었다.
당시 100억 매출신화 배달앱 CEO라는 타이틀로 출연한 김봉진 대표는 청춘들과 함께 질문 코너를 가졌다.
그때 한 청년이 “고졸과 지방대 출신에겐 성공의 기회가 더 적다고들 하는데 그들에게 조언한다면?”이라고 물었다.
김봉진 대표는 “제가 서울대를 안 나왔기 때문에 가감없는 조언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말을 시작했다.
실제로 김봉진 대표는 서울예술전문대학교에서 실내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사회 생활 하기에 그렇게 좋은 학교는 아니다”라고 꼬집으면서도 “”명문대를 다닌 사람들은 고등학교 때 엄청 노력을 많이 했어요”라고 지적했다.
이어”환경적인 요인도 있겠지만 개인의 노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며 “그들과 동일한 출발점에서 시작한다는 건 반대로 역차별”이라 덧붙였다.
김봉진 대표의 발언은 2019년이 되어서 재조명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조언을 하랬지 충고를 하랬나? 졸업 후에 그 이상으로 노력했음에도 고졸이라는 이유 하나로 기회 조차 없다면 차별이지 뭐야”, ‘출발선이 다른 공정한 경쟁은 존재할 수 없지” 등의 반발을 했다.
반면 김봉진 대표의 말을 두둔하는 사람도 등장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뒤에 내용이 더 있을걸.
본인도 지방대 출신이라 현실적으로 학벌 차이 나는 거 인정하고 다른 노력을 더 하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식이었는데”, “고등학교 때 가난했는데 노력해서 전교1등한 케이스를 봐서 어느 정도는 공감” 등의 반응을 보였다.